Railo 3.1 정식이 발표된지 꽤 되었는데 이제서야 갈아탔습니다. 전반적인 시스템 업그레이드??라고 할 수 있겠죠?ㅋ 뭐 웹호스팅 환경이다보니 웹아카이브압축파일 풀고, Data Source Name 다시 잡아주고, Mail Server 다시 잡아주고, SQLServer와의 연동에 오류가 나길래 몇몇 옵션 설정좀 해주고.. 짜잔~ 이제 다 끝났겠지? 했는데 이런.. 이젠 Mango Blog가 업데이트하라고, 로그인하자마자 업데이트 버튼이 활성화 되네요.
Mango Blog가 Railo기반에서 운영중일때는 자동 업데이트 기능에서 오류가 나는데, 다음의 Updater.cfc파일을 블로그 Components 폴더안의 것과 대체하세요. 그럼 오류없이 자동 업데이트 할 수 있습니다. Mango blog는 업그레이드시 변경되는 파일 목록을 알려주지 않기 때문에 자동 업데이트가 안되면, 매 새버전이 나올때마다 다시 깔아야 하는 부담이 있습니다.
올해는 김수환추기경님을 비롯하여, 노무현 전대통령, 김대중 전대통령까지 참 많은 어르신들께서 서거하셨는데.. 기분이 영 좋지 않습니다. 두 전직 대통령은 누구보다 IT에 애정을 가지 분들이라, 더욱더 말이죠. 저의 밥벌이 무대인 인터넷시대를 여신것이 김 전대통령이라면 씨바 좃같은 한나라당이 없애버린 정보통신부를 퇴임직전까지 보호하고 지켜내려고 하신 노 전대통령인데..
아직도, 고인이 되신 두 전직 대통령을 욕하고, 폄하하고, 지역감정을 일삼고, 독재시절을 그리워 하는 집단이 이 나라에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저는 한나라당을 지지하지 않지만, 이명박을 지지하지 않지만 욕하고 싶지 않습니다. 나름 잘하고 있는 정책도 있다고 보고있고, 뭐 이전 정부도 공과는 있기에..
하지만, 보수 한나라에 편승하여, 보수세력에 기생하여 막말을 찌껄이고, 마치 박대통령시절의 독재시절이 더 나았다는 둥, 진보적인 생각만 가지고 있으면 무조건 빨갱이라는 둥, 지지하지 않고 정책을 비판하면 되었지 두 고인보고 죽는게 낫겠다는 환갑이 넘은 나이에 단체 밀리터리룩을 입고들 나와 어린 것들과 욕짓거리 나불대는 둥의 집단은 분명 보수우익도 아니고, 애국지사도 아니며, 마치 자신들 아니면 이 나라가 곧 망한다는 헛소리를 거리낌 없이 질러대는 파시즘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는 불량배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뜬금없지만 영화 JFK이야기가 생각납니다. 그 영화에서 짐 게리슨(케빈 코스트너)이 케네디 대통령 암살에 가담했던 클레이쇼(토미 리 존스)를 기소하면서 법정에서 이런 말을 배심원에게 합니다.
"사람들을 저를 보고 미친놈이라고 합니다. 유명해 지고 싶어 안달낫다고 하더군요. 여기 전 미국 각지에서 저에게 보내온 정성이 있습니다. 모두 택시기사나, 파트타임 간호사, 아들을 베트남에 보낸 가난하고 평범한 사람들이 5달러, 10달러 보내온 정성입니다. 왜 이렇게 정성을 보냈을 까요? 궁금하기 때문입니다. 진실을 알고 싶어 하기 때문입니다. 미정부와 웨렌위원회가 덮어버린 케네기 암살의 진실은 여러분의 것입니다... 웨렌위원회는 우리가 멍청하고, 미련하기 때문에 이런 진실을 알 필요가 없다고 말합니다.... 제 나이가 40이 넘었으니 저는 케네디의 암살 비밀문건을 살아 생전에 볼 수 없지만 8살인 제 아들은 먼 미래 언젠가 진실을 볼 수 있을 지 모르겠습니다. ... 우리 선조들이 말씀하셨습니다. 진정한 애국자는 정부와 싸워야 한다고. 진실을 숨기고, 국민을 업악하는 정부는 더이상 우리의 정부가 아닙니다. 진실을 숨기고, 진실을 알고자 하는 국민을 억압할때 파시즘이 오는 것입니다. 링컨께서 말씀하신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부를 되찾읍시다. 우리의 선조가 새로운 대륙을 찾아 이땅에 온 그 이유를 되찾읍시다."
배심원은 결국 클레이쇼에게 무죄를 선고 합니다. 미 역사상 가장 암울헸던 케네디 대통령의 진실을 찾으려는 실존 인물인 뉴올리언즈 지방검사인 Jim Garrison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 영화는 지난해 부터 일어난 일련의 사건들 촛불시위, 전직 대통령의 죽음 등의 시대적 상황에 가장 가슴 깊이 다가온 영화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이 영화의 시작화면에서 나오는 Ella Wheeler Wilcox의 "저항해야 할 때 침묵하는 것은 비겁한 죄악이다(To Sin By Silence When We Should Protest Makes Cowards Out Of Men)"이라는 문구와 진실을 찾으려는 한 지방검사와 이 이야기를 영화화한 올리버스톤 감독이 영화엔딩크레딧에 남긴 "진실을 찾고자 하는 젊은이들에게 이 영화를 바칩니다"라고 용기를 내어 말하는 것, 이 두가지가 저를 가장 무섭게, 그리고 부끄럽게 만들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뭔가 하고싶은 말이 저에게도 많지만 하지 않으렵니다. 너나 나나 각자가 본인의 입장만을 말하면 결국은 혼란해질 것이니.. 대신 현 상황을 이 시대의 이 나라의 국민으로서 몹시 안타까워하고 언제가 행동으로 나설 수 있음을 스스로에게 각오해 봅니다.
새로운 ColdFusion엔진으로 바꾸었고, 블로깅 툴도 새기능으로 업그레이드 되어 제 블로그엔 새 시대를 연것 같지만, 앞으로 우리 사회의 새 시대엔 파시즘이 만연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제발 이명박 대통령과 현 정부가 민족적 결단으로 그런 상황으로 가는 것을 막아 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런 노력에는 저는 분명 지지를 보낼것이니..